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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비 필수, 냉장고 청소로 식중독 예방하는 방법

by mimiing 2025. 5. 3.

여름 대비 필수, 냉장고 청소로 식중독 예방하는 방법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여름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다가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냉장고 청소입니다. 여름철은 식재료가 쉽게 상하고 냄새도 심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미리 냉장고를 정리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을 대비하여 냉장고 청소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름 대비 냉장고를 청소해야 하는 이유

날씨가 더워지면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돌아가는 가전제품이 바로 냉장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은 식중독균이 활발하게 증식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냉장고에 오래된 음식이 남아있거나 흘러서 오염되어 있는 액체, 찌든 때 들이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날이 더워질 때쯤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어디서 나는지 모를 악취에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구석에 오래된 절임 식품이 들어있는 통이 있었고 바닥에 국물 자국이 흘러 굳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냉장고 내에서 오염된 상태로 여름을 맞이하게 되면 식재료의 신선도도 떨어지고 보관 중인 식품들에도 영향을 끼쳐 음식이 빠르게 상하기도 합니다. 또한 냉장고 냄새가 심해지면 음식 본연의 맛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던 얼음에 냄새가 배어 음료나 커피에 넣어 먹었을 때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험을 해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런 불쾌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더운 여름이 오기 전 5월 ~6월 사이에 한 번 냉장고를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3개월에 한 번은 냉장고 대청소를, 최소 2~3주마다 냉장고 내에 오래된 재료를 정리하거나 내부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세균 증식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냉장고를 점검해서 식재료를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내부를 닦아주는 것이 위생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단계별 냉장고 청소 방법

냉장고 청소를 시작하기 전 냉장고에 남아있는 남은 식재료는 가능한 소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냉장고 대청소 계획이 있다면 일주일 전부터는 일부러 장 보는 양을 줄이고 남은 식재료를 모두 소진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청소 당일에 음식물이 적게 있어야 청소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온도에 민감한 식품들이 있다면 미리 아이스박스, 보냉팩, 쿨러백을 준비해서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임시로 옮겨두면 좋습니다. 음식물을 모두 꺼냈다면 냉장고 전원을 잠시 차단하여 안전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꺼낸 음식물 중에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모두 과감하게 버리고 음식물에 꺼낸 김에 밀폐되지 않은 곳에 보관되어 있던 음식물들은 분류하여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용기, 밀폐용기에 정리해 넣어주고 향후 관리를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 음식의 유통기한이나 구매일을 표기한 라벨을 붙여두면 좋습니다. 

비어 있는 냉장고에서 내부의 모든 선반과 서랍을 분리하여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풀어 세척해줍니다. 또는 베이킹소다 2큰술 정도를 넣어 닦아내면 탈취 효과가 뛰어나며 오염이 심한 부분은 식초와 물을 1대1로 섞은 천연 세정제를 만들어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내부의 구석이나 모서리 부분은 숨어있는 세균이 많으니 칫솔이나 면봉으로 냉장고 고무 패킹, 코너, 문틈 등의 틈새를 깔끔하게 청소해주고 청소가 끝나면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식초나 에탄올을 뿌려 마무리하면 살균효과에 좋습니다. 또한 냉장고 뒷면에 있는 냉각기와 먼지 필터까지 청소해 주면 전력의 소비를 줄이고 냉장고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청소 후 음식물을 다시 보관할 때는 선입선출의 방식으로 신선하게 재료를 관리하고 식재료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자주 먹는 음식은 눈높이에 두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재료는 뒤쪽에 배치하도록 합니다. 깨끗하게 청소를 마친 후 커피 찌꺼기 녹차 티백을 활용하거나 탈취제를 내부에 두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시중에 판매하는 탈취제를 구입해서 넣어두었는데 확실히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탈취제 덕분에 쾌적함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기적인 관리로 여름철 식중독 예방하기

이렇게 한 번 냉장고 청소를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름철에는 냉장고 안이 음식물로 금방 다시 가득 차고 냄새나 세균 번식이 빠르기 때문에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오염물을 씻고 닦는 간단한 청소는 주기적으로 필요합니다. 저는 매주 금요일마다 주말에 장 보기를 앞두고 냉장고 문을 열고 오래된 음식, 잊고 있던 식재료들을 먼저 확인합니다. 그리고 다 먹지 못할 것 같은 음식은 반찬으로 활용해서 조리하거나 냉동 보관해 음식물 낭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귀찮아도 이렇게 한 번 습관을 들여두면 루틴처럼 하게 되어 좀 더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식재료 보관 시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밀폐용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식재료가 눈에 잘 보이면 재고 파악도 쉽고 정리도 훨씬 쉽습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먼저 구매한 식재료들부터 바로 소진할 수 있게 돌아가는 구조로 배치해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꿀팁입니다. 요즘 냉장고는 AI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전용 앱을 사용해 냉장고에 새로 구매한 식재료들을 입력해 주면 유통기한이 임박한 재료들을 알람으로 알려주는 좋은 기능이 있습니다. 남은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법들도 추천해 주고 다양한 정보들이 많으니 관련 기능이 있는 냉장고를 사용한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는 매일 사용하는 주방에서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지만 정작 엄두가 나지 않아 정리나 청소를 뒷순위로 미루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을 대비해 한 번 정리를 해두면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올해 여름, 무더위가 오기 전에 우리 집 냉장고를 한 번 점검해 보고 깔끔하게 정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