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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의 증상과 감염 경로 및 예방 방법

by mimiing 2025. 1. 14.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의 증상

 

 

 

최근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이 급증하면서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uman Metapneumovirus, hMPV)가 인플루엔자와 함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hMPV는 흔히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어린아이와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의 특징, 전염 경로, 주요 증상, 그리고 예방 및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란?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는 Paramyxoviridae 계열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hMPV는 겨울과 초봄에 주로 발생하며, 특히 어린아이와 노년층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2001년에 네덜란드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감기와 독감 증상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최근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hMPV 검출률이 5.3%로 집계되며 매주마다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영국, 미국, 중국 등 국외에서도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의 춘절이나 세계 각국의 연초 연휴 동안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는 감기, 기관지염,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바이러스가 심각한 폐렴으로 발전하거나 입원이 필요한 심각한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hMPV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비말(기침, 재채기)을 통해 전파되며, 오염된 표면이나 손을 만진 뒤 눈, 코, 입을 만지는 과정에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가 모든 연령대가 감염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최소 한 번 이상 이 바이러스에 감염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후 면역 반응으로 인해 증상이 경미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는 재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과 감염 경로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감염자의 나이, 면역 상태, 건강 상태에 따라 증상이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콧물, 기침, 인후통, 미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일반적인 감기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환자는 목의 따끔거림이나 코막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서 발열, 심한 기침, 쉰 목소리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기관지염이 발생하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음식을 먹거나 수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hMPV 감염이 폐렴이나 세기관지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폐렴이 발생하면 고열, 심한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산소 부족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노년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영유아의 경우, 호흡 곤란, 쌕쌕거리는 소리, 수유 거부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주로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등으로 인해 공기 중으로 퍼지는 비말을 통해 전염됩니다. 또한, 감염자가 만진 물건(문 손잡이, 장난감, 스마트폰 등)을 접촉한 후 눈, 코, 입을 만지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비말 접촉이 주요 전염 경로이며, 환기가 잘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은 hMPV에 감염될 경우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미성숙하여 감염에 취약하며, 노인은 면역력이 약해지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암 치료나 장기 이식 후 면역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들은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보고되고 있는 감염자중 hMPV로 인해 입원한 환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0~6세의 영유아가 4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가 20.4%, 7~12세 어린이가 18.2%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령자에게 더 위험하며 감염됐을 경우 입원 관리가 필요할 만큼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방 방법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해 백신은 현재 개발 중이지만 상용화된 상태는 아닙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개인 위생 관리와 건강한 습관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입니다. 흐르는 물과 비누로 최소 20초 동안 손을 씻는 방법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외출 후, 음식을 먹기 전, 그리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방문하거나 물건들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팔꿈치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려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기침 에티켓도 중요합니다. 감염 의심자와의 밀접 접촉을 피하고,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도어 손잡이, 장난감, 책상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제를 이용해 청소하는 것도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는 식사,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강화하여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들은 평소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은 급격한 온도 변화로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이에 따라 독감과 같은 인플루엔자,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병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 입니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비교적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지만, 특정 집단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개인 위생 관리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사회가 함께 바이러스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예방의 노력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